(장흥남초)내 손으로 키운 완두콩 맛 좀 볼까?
작성자 : 강경수
작성일 : 2022-05-04 PM 05:28:00
조회수 : 130
내 손으로 키운 완두콩 맛 좀 볼까?
마을 학교와 함께하는 친환경 농사
5월 4일 장흥남초등학교 학생들은 마을교육공동체‘마을 숲 학교’와 함께하는 생태교육 다섯 번째 수업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지난해 10월에 밀밭 동아리 활동 중에 심었던 완두콩을 따서 함께 삶아 먹는 활동을 했다. 직접 심은 작물에서 얻은 첫 수확이라 그런지 수업 전부터 학생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첫 수확을 경험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잘 자라서 신기했다.”, “평소에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 먹어보니 맛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업에 참여한 강○○교사는 “학생들이 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며 음식의 소중함, 농부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 것 같다. 또 각 계절의 제철 작물을 몸소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6학년 학생들은 싹을 틔운 종자를 모판에 심는 파종활동을 했다. 지난 시간 60~70 ℃의 끓는 물에 소독한 후 일주일간 촉틔우기를 마친 종자를 미리 준비한 모판에 심었다. 이제 막 촉을 틔운 종자를 보면서 학생들은 벌써 가을 추수를 기대하고 있었다. 학생들은“선생님께서 종자 한 알에 밥 한 숟가락이라고 하셨으니 한 알 한 알 소중히 다뤄야죠”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장흥남초는 매월 2회 마을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친환경 농법과 토종 종자 수업을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음식의 감사함을 몸소 배우며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