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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덕초] 배움의 한 맺힌 눈물과 감동의 한글교실 수료식 및 작품발표회
작성자 : 김판섭 작성일 : 2019-12-19 PM 05:24:23 조회수 : 302
  12월 16(금) 늦은 6시 명덕초등학교(교장 송양순)에서 한글교실 수료식 및 작품발표회가 열렸다. 한글교실은 2017년 12명으로 시작하여 작년에는 6명이 수료하였고 올해는 8명이 수료를 하였다. 여자라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또는 새엄마로 인하여 학교를 다니지 못한 60대에서 80대까지의 수강생들이 낮에는 일을 하고 늦은 7시부터 9시까지 일주일에 3일(월, 화, 목) 한글을 공부해왔다. 7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지만 4시부터 와서 복습하고 책을 읽기도 한다. 너무나 배움이 고프고 학교가 그리운 수강생들이기에 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
  이 날 행사에는 못 다한 배움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전념한 수강생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장흥교육지원청 임효순 교육지원과장님, 이예진 장학사님, 류형우 장학사님, 백경만 명덕초 운영위원장, 백용재 회진면 자율방범대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먼저 본교 송양순 교장선생님께서 수료증과 상장 그리고 선물을 전달했다. 1년 동안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수업에 임한 수료생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고, 연로한 수강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차량지원을 해준 회진면 자율방범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날 자리를 빛내기 위해 모인 내빈들도 수강생들의 노력과 방범대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작품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임희정 한글교실 강사의 지도로 1년 동안 공부해온 수강생들의 작품들을 모아 작년에 이어 두 번재 한글교실 문집을 펴냈다. 문집의 작품 중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작품 하나를 골라 발표했다. 수강생들은 처음으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려니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떨려서 청심환을 챙겨온 분도 있고 문집 든 손을 파르르 떨면서 한숨을 내쉬며 긴장한 분도 있었다. 또한 온 정성을 다해 진지하게 한 글자, 한 글자 발표한 분도 있었다. 그래도 수강생들은 용기를 내어 지금가지 살아온 삶, 가족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배움에 대한 갈망과 즐거움에 대하여 발표했다. 발표자는 물론이고 듣는 사람들도 먹먹해진 마음으로 눈물을 닦으며 가슴시리고 아련한 진한 감동을 느기는 시간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가 들어오면서 매를 맞고 이복동생만 돌보며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됬다는 이야기, 너무나 학교가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듣는 이 모두가 발표자와 함게 울음을 터뜨리니 작품발표회 현장이 울음바다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수강생들과 귀빈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했고, 이 날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왕명석 교육장님의 선물을 교육지원과장님이 수강생들에게 대신 전달하였다. 수강생들은 이렇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송양순 교장선생님, 우리 교육지원청 관계자분들과 회진면 자율방범대에게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배움의 열정으로 뭉친 수강생들은 수료식이 끝난 이후에도 조금이라도 더 배우기 우해 밤 9시까지 2019학년도 마지막 수업을 이어나갔다.
  앞으로 명덕초등학교 한글교실이 배움의 한이 맺힌 어르신들의 한을 풀고 새로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기회의 장으로 계속 이어지길 희망해본다.

[명덕초] 배움의 한 맺힌 눈물과 감동의 한글교실 수료식 및 작품발표회 1
[명덕초] 배움의 한 맺힌 눈물과 감동의 한글교실 수료식 및 작품발표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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